Spaceeater

2년넘게 준비한 공인중개사 시험을 망쳤다.

지난해엔 1차를 붙었는데 올해 2차에서 점수가 마음만큼 나오지 않으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나름 충분히 공부했다 싶었는데, 인터넷 강의에서 배운 내용이 많이 나오질 않았다.

비싼돈주고 수강한 학원의 도움을 크게 못봤다...

채점하는데 눈물도 나오지 않고 미쳐버릴거같았다.

하...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아! 모의고사 시험점수가 나왔는데 개판이었따!

근데 예상보다 잘 나온게 그거다!

흑흑.. 슈로대 X 얼른 끝판깨야지...

2017년이 오기 전의 내 상황은 어땠나

건강 -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다. 안그래도 노답인데 외부활동이 더욱 줄어들었다. 사람을 만나러 나가는게 귀찮았다. 그러니 더욱 운동량이 업ㅂ어서 망했다.

시험 - 준비하던 시험에 떨어져서 눈치밥만 먹고있었다. 왜 나랏님들은 시험을 1년에 한번 보는걸까

관계 - 당연히 가족과의 관계도 별로였고 활동도 줄어들어 인간관계도 줄어들었다. 먼저 연락해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

돈 - 그간 벌어둔 돈을 다 씀

그나마 2017년엔 시험에 1차 합격하여 마음이 좀 놓였다. 올해 11월 한달은 정말 맘이 편했다. 맘이 편하니 몸 상태도 좋아졌다. 내 몸이 나아지는 걸 직접 보자니 왜 이제야 날 돌아볼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간 미뤄뒀던 치과를 갔다. 의사센세가 엑스레이를 보더니 2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가 전부 썩었냐 물었지만 뭐 어쨌든 치아 대부분을 충치치료 들어가기에 앞으로 이가 아파서 불편한 일은 줄어들 듯 하다. 돈이요? 다 날렸죠 쉬바..

이제 다음 시험까지 또 10개월. 꼭 합격해서 친구들한테 보답을 해줘야겠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 망할 것들은 정신 좀 차리시길. 나는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너네들도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 좀 해줘봐라.

요즘은 복잡한 이야기보다 단순한 이야기가 좋다. 복잡한건 나로 충분하다. 다들 좋은 2018년을 보내길.

크롬 유저로서 안타깝다..

최근에 하던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서 다시 축구팬블로그란 이름을 버리고 일본락을 올릴 생각이었으나

크롬이 미디어 플레이어를 지원안하는 관계로 보류..

익플 실행하기 귀찮은데...

동생 생일전까지 일을 구해 생일 선물을 주겠단 다짐따위 종잇조각이 되었따.

모든 것이 꽉 막혀서 너무 답답하당.

모든 것이 술술 풀려도 이런 고민을 하겠지?

일단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니 즐겁게 보내야겠다.

하루 늦게 포스팅하는거지만

어쨋든 두달 정도 준비한 자격증 시험을 보고왔다.

모든걸 불태웠다.. 일주일정돈 그냥 누군가한테 어리광이나 부리면서 쉬고싶다.

물론 1년 내내 쉬고있지만요^^

오늘 건담 브레이커를 질러서 아주 종일 하고 있다.

레벨은 높지 않지만 백식나와서 뿌듯.. 은칠하고 은식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