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31

DIARY 2017. 12. 31. 08:16

2017년이 오기 전의 내 상황은 어땠나


건강 -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다. 안그래도 노답인데 외부활동이 더욱 줄어들었다. 사람을 만나러 나가는게 귀찮았다. 그러니 더욱 운동량이 업ㅂ어서 망했다.


시험 - 준비하던 시험에 떨어져서 눈치밥만 먹고있었다. 왜 나랏님들은 시험을 1년에 한번 보는걸까


관계 - 당연히 가족과의 관계도 별로였고 활동도 줄어들어 인간관계도 줄어들었다. 먼저 연락해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


돈 - 그간 벌어둔 돈을 다 씀



그나마 2017년엔 시험에 1차 합격하여 마음이 좀 놓였다. 올해 11월 한달은 정말 맘이 편했다. 맘이 편하니 몸 상태도 좋아졌다. 내 몸이 나아지는 걸 직접 보자니 왜 이제야 날 돌아볼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간 미뤄뒀던 치과를 갔다. 의사센세가 엑스레이를 보더니 2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가 전부 썩었냐 물었지만 뭐 어쨌든 치아 대부분을 충치치료 들어가기에 앞으로 이가 아파서 불편한 일은 줄어들 듯 하다. 돈이요? 다 날렸죠 쉬바..


이제 다음 시험까지 또 10개월. 꼭 합격해서 친구들한테 보답을 해줘야겠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 망할 것들은 정신 좀 차리시길. 나는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너네들도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 좀 해줘봐라.


요즘은 복잡한 이야기보다 단순한 이야기가 좋다. 복잡한건 나로 충분하다. 다들 좋은 2018년을 보내길.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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