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소속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SNS 질답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하는 스페인 언론 아스의 요약본.

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붙고 싶어?
물론이다. 서로 붙는다는 것은 16강을 통과한다는 좋은 의미 아니겠는가.

축구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00년 파리(라 옥타바)와 2010년 요하네스버그(월드컵 결승).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알프레도 옹

부폰이야 칸이야?
아주 맛탱이간 질문이군! 둘 다 최고의 골키퍼들이라고!

포르투의 현재 상태
전반기를 벤피카에 4점 뒤진 상태에서 마쳤다. 무승부로 승점을 꽤 날렸다. 더 이상 발목 잡혀선 안돼!

스페인이 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러나 아직 머나먼 길이 남아있다. 이번 세대의 선수들을 기대해보자.

유로 우승과 레알 마드리드 우승 중에서 어떤 게 더 짜릿했는가?
라 옥타바

케일로르 나바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변화가 필요할까?
그는 존중받을 만큼 충분히 잘해왔다. 그도 키코도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월드컵 경기 중 어떤 경기가 제일 쫄렸는가?
파라과이 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8강 전이 제일 힘들었다.

현역에서 은퇴하면 감독에 도전할거야 아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거야?
아마 축구계에 계속 있지 않을까...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어떤 기분이었어? 그리고 지난 해 유로에선?
스포츠에선 이길 때도 있으면 질 때도 있다는 법을 깨달아야해. 그리고 이 두 순간을 모두 받아들이는 법도. 모두가 우승을 원하는 법이지..

올리베르 토레스랑은 잘 지내?
멋진 꼬마야. 최고의 자질 지녔어.

무리뉴 or 델 보스케
델 보스케

당신 최고의 순간은?
우주의 기운이 모아져 우승에 성공하고 모두와 기쁨을 나누던 모든 순간

챔스 결승에서 레알 – 포르투는 어떰? 경기장에 서있기도 어렵겠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또... 물론 정말 힘든 순간일거야. 그래도 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언제까지 볼 수 있어?
내가 축구를 즐길 수 있을 때까지... 딱히 정해놓은 건 아니야.

월드컵을 48 국가가 한다는데?
난 보수라서... 지금이 좋은데 그래도.. 진화라 받아들여야지.


갈수록 날림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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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카시야스가 포르투갈 방송국인 포르투 카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
2015년 1, 2월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삶이 마지막을 달리고 있단 걸 깨달았다. 분위기가 좋지 못했고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오겠음을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팀은 잘하고 있었고 이때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최고의 시기라 여겼다. 사실 2014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별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디에고 로페스의 방출을 택했고 남겨진 난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를 느꼈다.

국가대표
스페인 대표팀과 멀어진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 문제점을 피하거나 물러서고 싶지 않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 로페테기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에 걸고 싶다고 말했고 난 동의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하진 않았다. 어째서 러시아 월드컵 참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데 헤아가 주전이 되기 전까진 내가 주전으로 유로 예선전에 꼬박꼬박 출전했었다.

포르투를 선택한 이유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마드리드에서 너무나도 오래 뛰었었으니까. 거리도 가까웠기에 포르투는 좋은 선택이었다. 나는 챔피언 팀으로 이적하고 싶었다. 첫 시즌에 무관으로 남은 건 내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벤피카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

은퇴
몸 상태가 성치 않을 때가 내가 떠날 때다. 만약 내가 축구선수를 그만두기로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면, 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될 것이다. 만약 감독이 되고자 한다면 소규모 구단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지만... 미래는 모르는 법이다. 오직 아는 것은 내가 계속 축구와 함께하고 싶다는 것뿐이다. 은퇴 시기는 2, 3년 정도 후로 본다.

몸 상태
좋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야 내 축구인생도 연장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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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고생하다 결국 현역 은퇴를 택한 축구 선수 알바로 도밍게스(27)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27세란 젊은 나이에 택한 은퇴다.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평생 땀흘려오던 무언가와 이별한다는 게 쉽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건강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

2015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다. 5월부터 등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2월에는 엄청난 진통을 안게 될 정도로 악화일로였다. MRI를 찍었는데 걱정하지 말란 이야기만 들었었다.

구단의 도움이 있었는가?
그렇다. 처음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고통스러워졌다. 그제야 내 삶이 망쳐졌다는 걸 깨달았다. 5월, 헤르타 전을 앞두고는 아예 걷을 수조차 없었다.  의사는 날 진정시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난 그 말을 찰떡같이 믿고 있었다. 하지만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조차 없었고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재활훈련을 시작했지만 당시 우린 3위였고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것을 지시받았다. 그러나 선발 출전한지 20분 만에 경기가 어떻게 흐르는지 조차 모르게 되었다. 달릴 수도 없었고 점프도 할 수 없었다.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 이야기하자 의사는 휴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테스트 같은 것도 없었는가?
없었다. 2월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없었다. 휴가를 얻은 지 한달이 지난 후에 마드리드로 가 전문의에게 보였다. 그들은 날 보더니 심각하다고 답했다.

당시 감정은 어땠는가?
글쎄, 놀랐었다. 구단은 내 부상의 심각성에 대해 함구했었으니까.

그 후엔?
진단서를 들고 글라트바흐로 돌아갔다. 구단은 치료를 해줄 테니 프리시즌을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감독도 내가 그렇게 심각한 상태인 줄 몰랐으니까.

새 시즌을 맞이했다.
그렇다. 시즌은 시작되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따라서 난 팀에 도움이 될 수 없으니 마드리드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마드리드에서 5주간 머무르면서 스스로 재활훈련을 했다... 이후 구단에 복귀하였지만 여전히 제로상태였다.

코칭스태프진이 바뀌면서 그들은 내가 필요한 존재라고 이야기해줬다. 동료들과 훈련한번 해본 적 없지만 상관없다고 했다. 내 부상에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리고 첫 출전 경기가 찾아왔다. 그러면서 팀은 승리하기 시작했지만 난 패배하기 시작했다. 경기 전에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 한시간은 움직여야했다. 20분으론 부족했다. 그래야만 아드레날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인생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가?
단순했다. 일과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곧장 향해 침대를 찾았다. 유일하게 편한 곳은 침대뿐이었다. 잔디 위에서는 프로였지만 무력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과 쇼핑을 하거나 요리를 하곤 했다.

감독은 아무 말 없었나?
그는 부상의 심각성 따윈 신경도 쓰지 않았다. 나는 삶이 없었다. 산책도 갈 수 없었고 30분도 앉아있을 수가 없었으니까. 경기 날엔 고통 속에서 일어나 아침부터 세시까지 스트레칭을 해야만 했다.

그 생활이 당신에게 변화를 줬는가?
인생 최악의 시기다. 오만가지 것들을 전부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을 살았다. 나는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선수고 고통 따윈 이겨낼 수 있었다고 여겼었기에 정말 희한한 일이었다. 6팀과 10경기를 뛰어본 후,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구단은 도움을 주지 않았는가?
없었다. 아무것도. 난 명성 있는 의사인 볼파르트 뮐러를 찾았다. 그는 내가 걷는 모습을 보자마자 자기 손을 머리에 올려놓고는 정말로 경기에 뛰었는지 물었다. 나는 악몽 속에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무력한 축구선수로 이야기했다. 그는 내 모습을 보고 곧장 수술실로 가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구단에는 그저 상담만 받으러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상태였다.  때문에 난 스포츠 부장, 감독, 팀닥터, 부회장을 만나야했다.

난 요추 헤르니아를 앓고 있으며 계속 축구를 할 경우 마비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난 거절했다. 걷지도 못했으니까. 수술을 택했다.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물론이다. 30분도 서있을 수가 없었다. 우울증까지 생겼다. 복잡한 성격이 되면서 무력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 때문에 난 구단에 재충전할 3주를 요청했었다. 그리고 상황은 여전히 나빴고 구단도 해답을 내지 못하는 상태였다. 따라서 난 스스로 배낭을 메고 전유럽을 돌아다니며 전문가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는가?
모르겠다. 하지만 최고의 사람들을 만났고 내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일화를 하나 얘기하자면 유베 팀닥터들을 만났었는데 정말 극진히 대접받았었다. 접골원을 찾아가려고 네덜란드까지 가본적도 있었는데 글라트바흐에 복귀해야만 해서 제대로 말을 나누진 못했었다. 고통은 속에 있었기에 접골사를 마드리드에서 글라트바흐까지 데려오기도 했다. 접골사에게 당신은 내 마지막 희망이니 제발 날 도와달라고까지 말했었다. 구단 의료팀은 앤디 블럼을 제외하곤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 그는 그나마 자신이 날 도울 수 없다는 걸 알고 다른 전문가들을 소개시켜주었다.

구단 메디컬 팀의 자존심 문제로 이어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가?
많은 것이 얽혀있지만 내게 있어선 무엇보다도 친절함과 인간성의 부족이 우선이다. 심지어 독일법률상 6주 이상 부상으로 빠지면 봉급의 20% 밖에 받을 수 없고 사보험료도 직접 내야만 했다. 그 20%로는 상담료도 전부 낼 수 없었다. 구단 입장에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구단은 치료비의 30%를 충당해줬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내 입장에서 구단은 그저 날 원하는 정도가 거기까지 수준이며 내가 집에서 고통스럽게 죽길 바라도록 내버려 놓는 느낌이었다.

그 외의 치료비 지불은 없었나?
구단에 이야기했었다. 접골원 비용과 비행기 값만 도와달라고, 그 이상은 됐다고. 구단 입장에선 구단에 대한 존중 없이 돈만 내라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결국 구단은 전부 지불해주기로 합의해줬었다. 난 팀의 도움을 주기 위한 건강이 목적이었지만 그들은 6주간의 주급을 절약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모든 게 생소했다. 축구의 다른 면이었다. 따라서 난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몇 개월이 흐른 후에도 고통은 계속되었다
그렇다. 따라서 난 두 번째 수술을 고려했다. 독일에서 재활에 대한 조언을 들었지만 여전히 고통 속에서 눈을 뜨기는 싫었다. 남은 인생을 계속 이렇게 살기 싫었다. 그래서 일곱 명의 신경외과의에게 상담을 들었고 내 증상과 관련된 저서를 수없이 찾아 읽었다. 그리곤 두 개의 의지(prostheses)를 심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축구선수를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뒤뜰에서라도 축구를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나는 그저 편히 걷고, 산책을 즐기고 싶을 뿐이었다... 의사들은 고통이 다시 올 수도 있으니 프로 선수는 포기하라고 했다. 나 역시도 보철물 두 개를 심고 축구선수한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그래도 이제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 여전히 일어날 때와 잠들 때 고통이 있긴 하지만 격렬한 수준은 아니다. 지금도 나는 평범한 삶을 찾기 위한 치료 방안을 찾고 있다. 물론, 내가 내 돈으로.

어떻게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나?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아무것도 모른 채 수술실에 들어가 무언가 바뀌길 바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난 내 삶의 질을 되찾고 싶었다. 잘못될 위험을 안고 있었다. 나도 이런 인생을 원하진 않았다. 여전히 고통은 있지만 많이 나아졌다. 이젠 프랑스 의사와 재활 치료를 할 예정이다.

언제 은퇴를 결정했나?
쉽지 않았지만 내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을 때. 축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저 누울 곳을 찾아다니지 않고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싶을 뿐이었다.

글라트바흐에선 무어라 했는가?
내가 떠날 때, 진단서와 함께 그만두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부회장과 스포츠부장을 집으로 불러 모든 걸 설명했다. 그들도 충격을 받았다. 스포츠부장이 말했다. “우리가 생각보다 부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것 같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누구나 장애를 입을 수 있다. 날 봐줬던 의사 한명 한명 모두 날 감동시켰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가 용서를 빌지 않았다. 난 모든 걸 밝혀주길 바랬다. 사람이 잘못된 걸 인식한다는 것은 모든 걸 잃기 전에야 깨달을 수 있는 이로운 점이다. 축구계에 있는 모두가 조금 더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이 모든 걸 왜 이리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놓는 이유는 무엇인가?
1년을 날리면서 구단에 대한 존중도 사라졌다. 몇 번이나 유혹을 느꼈지만 결국 난 강해져 굴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도 몰랐다. 모든 게 처음이었으니까. 나는 인간성도 느껴보질 못했다. 누구도 걱정해주질 않았고 의사와의 상담비조차 지급받지 못했으니까. 난 그저 고통 없이 살길 바랄 뿐이며 그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언젠가 내가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는 날이 온다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쉬운 길은 아닐 것이다.

프로축구에 인간성의 부재를 느끼는가?
내 경우는 특별했고 스페인에선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믿는다. 아틀레티코에서라면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뛰게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성 없는 세계라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모두가 좀 더 신경을 써줘야만 한다. 독일의 그 구단은 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 어디든 그런 식으로 직원을 대해선 안 된다.

글라트바흐를 고소할 생각인가?
독일에서 좋은 변호사를 구했으며 모든 방도를 고려해보고 있다. 재판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태가 없도록 인식의 기회가 되길 바랄 뿐이다. 부디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는 운동선수들이 도움받길 바랄 뿐이다.

지금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그렇다. 많이 생각했다. 그래도 축구계와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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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카르바할이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훈련
마케도니아 전 승리를 위한 감독의 코스로 차분하면서도 전술적인 과정으로 훈련한다. 우리는 공을 잃은 상황에서 상대를 향한 서너 가지 훈련을 했고 이는 스페인을 승리로 이끌 것이다.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의 새로운 주문
처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매 경기마다 확실한 것을 주문해준다.

마케도니아 – 잉글랜드 연전
마케도니아 전을 염려하고 있다. 물론 상대는 전패 중이지만 이탈리아를 상대로 밀어붙인 바 있다. 마케도니아는 매우 좋은 팀이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자신의 모습
나 스스로도 성숙해진 상태라 여긴다. 출전시간도 많이 받고 있으며 스스로도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신임도 얻고 있으며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의 주문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수년전 마드리드를 떠나, 다시 돌아왔고, 다닐루가 영입되었음에도. 물론 스페인 대표팀 역시도 항상 좋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다닐루
3000만 유로의 값어치를 하는 좋은 라이트백이라 생각한다. 기회는 결국 찾아오는 법이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평한 경쟁에 임한다. 지단 감독은 모두 포지션에서 공평한 기회를 준다고 난 생각한다. 벤치에 다닐루와 하메스, 이스코가 앉아있는 건 우리팀의 장점이자 지단 감독의 배짱이라 할 수 있다.

모라타와 벤제마 경쟁
결정은 감독이 내리는 것이다. 모라타는 상승세에 올라있다. 나오기만 하면 팀을 도울 수 있다. 스트라이커를 골을 위해 사는 법이고 그러기에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모라타의 현재 경기력을 본다면 더욱 출전시간을 받을 가치가 있다.

9번 경쟁
나는 알바로와 함께 자랐다. 그는 극심한 경쟁에 맞서는 중이다. 마드리드에선 카림이 있고, 대표팀에는 디에구와 아두리스가 있다. 그러나 난 그가 제일 앞선다고 본다.

강도의 부재
감독의 말이 옳다고 본다. 우린 종종 자기애에 빠져 강도의 부재를 안는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막판에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만약 100% 전부 쏟지 않을 경우 상대팀과의 경기는 제대로 풀리지가 않는다. 설령 내가 원인을 느끼지 못했다하더라도 이번 시즌에 벌써 같은 이유로 몇 번의 위기들을 겪고 있다. 

지단
주의 깊고, 조용한 남자다. 그러나 화를 낼 때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동기부여
그런 경기는 동기부여부터 다르다. 자리에 일어날 땐 이미 200%인 상태다. 사실상 어려운 경기는 실례되는 말이지만 에이바르나 레가네스 같은 팀을 상대로 집중하는 거다. 하지만 이런 경기들이 리가 판도에 영향을 주는 법이다.

칼데론과 캄프 누
생소한 환경에 처해지는 곳이다. 난 칼데론에서의 경기를 더 즐기는 편이다. 왜냐면 좀 더 따뜻한 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관중도 많고 경쟁 관계도 비교하면 좀 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칼데론은 경기하긴 생소한 곳인 건 변함없다.

아틀레티코의 경기 스타일
최근 시메오네 감독의 팀은 좀 다른 스타일이다. 더욱 공격적인 포진으로 점유율을 더 중시한다.

상대팀의 상징, 코케
나는 측면 플레이가 가장 편하기에 측면 수비수로 있고 싶어 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코케는 안으로 파고 들어오기 때문에 날 본래 자리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상대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
코케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잘해내는 대단한 선수며 팀의 대장이 될 선수이자 경기 내내 뛰어다닐 수 있다. 내게 있어선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다. 게다가 내 친한 친구다.(웃음)

코케가 대표팀의 새로운 핵심이 될 수 있을까?
훌렌 감독도 코케를 잘 알고 있으며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코케는 분명 대표팀에서 오래 뛸 것이다.

메시
매해 볼수록 더 성장하는 선수다. 여기에 결단력까지 더욱 뛰어나게 되었다. 최고의 선수며 출전할 때마다 상대를 무너트린다.

발롱도흐
내 생각은 크리스티아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며 유로 우승팀 포르투갈의 주장이다. 게다가 득점도 많이 해냈다.

바르셀로나의 언론 통제
우리는 뉴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일반적인 시민이라면 선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의견을 나누는 걸 즐기는 법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통제는 구단과 선수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동시에 축구를 대중에게서 멀어지게도 만든다.

하지만 언론에 있어서 뉴스는 전부나 다름없다. 때로는 이상한 이야길 꺼내서 의도치도 못하게 헤드라인에 오르기도 하지만 결국엔 자업자득이다. 언론은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언론 통제는 어쩌면 큰 전일보가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여섯 번 우승
기록만 본다면 상대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우승을 많이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리가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다. 현재 우린 선두에 위치해 있으며 매 경기마다 승점 3점씩을 쌓고 싶다.

크리스티아누는 왜 그런가?
내 상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래 항상 최고의 활약을 요구받는 것이란 정말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나이키와 재계약을 맺었다. 적절한 보상을 받았기에 호날두는 행복할 것이다. 호날두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이기에 자신에게 화를 나는 법도 있다. 그러한 야망이 많은 득점과 발롱도흐로 이끌게 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당신도 크리스티아누와 같은 수준의 보상을 원하는가?
크리스티아누보다 더 많은 유로가 벌리길 원하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웃음)

세상엔 두 가지 척도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나머지
그럴지도 모르겠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크다. 5대0 승리를 요구받고,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하길 바란다. 그리고 경기가 안 좋으면 우린 입도 뻥끗 못한다. 지단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홈에서의 첫 패배, 아틀레티코 전이 그랬다.

현재 우리는 선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도르트문트 전의 잔 실수와 레기아 전에서의 불협화음이 없었더라면 역시나 선두에 위치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먼저 우리 스스로를 지켜야한다. 예를 들어 아틀레티코라면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하였다면 이후 “아틀레티코 마지막까지 싸우다.”라는 보도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승리한다면 난리가 난다. 물론 두 가지 기준,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영향력이기 때문이다.

챔스 결승전에서의 부상
부상당한지 일주일 후에 경기에 나섰다. 정말 멍청한 짓이었다. 당시에 난 유로 출전을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물거품이 되었다. 7주의 휴가 중에서 2주 내지 3주를 내놓고 더욱 좋아지려 노력했다. 올해를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서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해로 잡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감독도 날 믿어주고 있으며 나 역시도 체력적으로 좋은 느낌이다. 내 목표는 최고의 강도로 뛰는 동시에 근육 부상을 피하는 것이다.

리가 우승에 목말라 있으며 자신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가?
그럴 수만 있다면야. 리가 우승을 위해선 매 주말 경기 모두가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좋은 라이트백이 나오는 세대에 살고 있다. 베예린, 다닐루, 후안프란과 나처럼. 나는 레알 마드리드엔 좋은 실력의 선수만이 있어야하고 내가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여긴다.

승부욕이 없다는 비판을 팬에게 해명하라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린 선두에 있다. 득점을 위한 움직임 이후 한두 단계 기어를 내리고 쉬는 모습은 있을 수 있다. 난 언제나 최고 상태로 있으려한다. 만약 공을 잃는다면 바로 뛰어서 뺏거나 내 자리로 가려고 한다. 때론 의지가 부족해보일 수도 있다. 특히 수비면에서. 이런 관심이 우릴 더 발전하게 만든다.

모라타의 출전 부족
외부에선 이야기하기도, 조언하기도 쉬운 법이다. 그저 차분하고, 나오면 골을 넣어라, 그러면 출전시간이 늘 것이다... 운이 좋게도 나는 백업이었던 경험이 없으며 조언을 받아본 적도 없다. 그나마 가장 많이 벤치에 앉았던 적인 부상이 있던 시절 베니테스 감독 체제였다.

화가 났는가?
선발 출전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내가 모라타에게 말을 꺼내면 모라타는 그래도 오늘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길 한다. 그럼 나는 아주 차분하게 시즌은 길다고 얘기해준다. 나는 알바로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
우린 아주 확실한 철학이 있다. 측면에서 측면으로 공을 옮기고 높은 라인에서부터 압박한다. 경기 내내 그럴 순 없기에 때로는 4분의 3 지점에서부터 압박하기도 한다. 지단 감독의 철학은 확실한데 점유를 유지하고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하는 것이다.

다닐루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여기나?
다닐루는 좋은 사람이며 아주 좋은 사이로 프로의 전형인 선수다. 내 생각엔 그가 너무 큰 언론의 압박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무려 3000만 유로니 그 값어치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돋보기가 붙어있는 셈인데 그런 압박에서 잘하긴 쉽지 않다. 특히 베르나베우에선 더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대 측면에는 마르셀루가 있는데 그는 수많은 비판과 싸워 여기까지 왔다. 정면대결을 피할 순 없다. 다닐루는 더욱 잘하려고 노력하고 훈련도 열심히 임한다. 우린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케르가 그리운가?
그렇다. 경기할 때마다 항상 같이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훌렌 감독도 백업 골키퍼를 시험하는 중이다. 만약 감독이 소집한다면 우린 팔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다.

베일이 호날두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 생각엔 그렇다. 앞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언젠간 크리스티아누가 라울이나 피구처럼 지금의 기량을 유지할 수 없는 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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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eros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페 레이나 (나폴리)

세르히오 아센호 (비야레알)


Defensas

다니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

나초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마르크 바르트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니고 마르티네스 (레알 소시에다드)

나초 몬레알 (아스널)

세르히오 에스쿠데로 (세비야)

세르지 로베르토 (바르셀로나)


Centrocampistas

세르히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

코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데르 에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안 마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스코 (레알 마드리드)

치아구 아우칸타라 (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Delanteros

알바로 모라타 (레알 마드리드)

루카스 바스케스 (레알 마드리드)

디에구 코스타 (첼시)

비톨로 (세비야)

놀리토 (맨체스터 시티)

호세 카예혼 (나폴리)

아리츠 아두리스 (아슬레틱)



※ 디에구 코스타 부상으로 이아고 아스파스 (셀타 비고)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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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라리가 어워드


리가 산탄데르 (프리메라리가)

MVP – 앙투안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우수 감독 –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우수 공격수 –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최우수 미드필더 –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수비수 – 디에고 고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우수 골키퍼 – 얀 오블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우수 용병 – 루이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신인상 – 마르코 아센시오 (에스파뇰, 현 레알 마드리드)

인기상 - 앙투안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가 123 (세군다리가)

최우수 감독 – 아시에르 가리타노 (레가네스)

최우수 공격수 – 세르히오 레온 (엘체, 현 오사수나)

최우수 미드필더 – 호세 캄파냐 (알코르콘, 현 레반테)

최우수 수비수 – 플로리앙 르죈 (히로나, 현 에이바르)

최우수 골키퍼 – 이사크 베세라 (히로나, 현 바야돌리드)

최우수 용병 – 알렉산데르 시마노프스키 (레가네스)

신인상 – 호세 나랑호 (힘나스틱, 현 셀타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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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마르카(MARCA)가 이스코와 인터뷰를 가졌다.

대표팀 복귀가 기쁠 것 같다.
그렇다. 다들 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걸 좋아한다. 이 자리에 있어 행복하고 날 믿고 기회를 준 감독에게 감사한다.

유로 명단 탈락에 맘고생 했을 것 같다. 예상했는가?
대표팀 승선을 확신하진 않았지만, 기대는 했었다. 거의 모든 경기에 소집되었는데, 최종명단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며칠간 휴가를 가져 가족을 만나기 위해 말라가에도 갔었다. 그 이후의 생활은 SNS에 이야기한 그대로다.

출전 기회가 적었는데 당신에게 큰 기대를 걸었는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부름이 있었다. “숨기지 않겠다. 이스코는 좋은 선수기에 믿고 있다.”라 감독은 밝혔는데 당신은 어떤가?
내게 있어선 큰 의미가 담긴 발언이다. 훌렌 감독과는 21세 대표팀 시절에도 함께해온 구면이다. 감독의 말은 단순히 국가를 위해 뛴다는 것보다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된다. 왜냐면 날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맹활약할 자신이 생기게 된다.

사실 그 전에도 소집은 되었으나 부상으로 탈락했었다. 부상에선 완벽히 회복했는가?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가?
경비 인대가 손상되어 회복을 위해 모든 걸 멈출 수밖에 없었다. 만약 제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푹 쉬면서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순서를 가졌었다. 사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있던 부상인데 참고 참다 훈련 중에 터진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회복되어 완벽히 회복되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보다 로페테기 감독에게 더 많은 감정을 느끼는가?
아마도. 로페테기 감독과는 오랜 시간 알아온 사이다. 19세 대표팀시절부터다. 그리고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20세 월드컵에서도 함께 했었다. 그리고 21세 대표팀에선 유럽챔피언에 올랐다. 로페테기 감독과는 수년간 많은 걸 함께해왔기에 각별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대표팀에선 주전경쟁을 피할 수 없다.
물론이다. 모두가 그렇다. 이 자리에 서게 되면 거친 경쟁을 피할 수 없음을 모두가 깨닫게 된다. 나의 경우는 더 어렵다.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훈련마다 모든 걸 쏟을 생각이다. 감독에게서 출전 기회를 얻어야만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24세다. 그런데도 소속팀에선 주전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걸 보여줘야 한다고 느끼는가?
잘 모르겠다. 내가 주전이었던 적은 말라가에서의 시간뿐이었다. 사실 사람들 생각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경기들을 뛰었다. 거의 150경기 정도. 물론 주전이 아니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경쟁은 매우 거세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도 깨닫고 있다. 하지만 포기는 하지 않는다. 난 매일 훈련에서 나만의 축구를 보여줄 뿐이다.

기록을 살펴보자면 당신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2013/2014 시즌 이래, 당신보다 많이 뛴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이다. 호날두는 155경기, 당신은 154경기를 소화했다.
맞다. 비록 주전은 아니었지만 난 많은 경기를 뛰었다. 난 끈기 있고, 부상도 적은 편으로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주전이든 벤치든 언제나 최선의 경기로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더 쉽게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물론, 가능한 이야기다. 우리가 꺼낸 화제는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 엄청난 경쟁은 절대로 타협을 요하지 않는다. 다른 팀이라면 더 뛸 수야 있겠지.

여름 이야기를 해보자. 떠날 생각을 했었는가?
절대 아니다. 난 레알 마드리드와 2년 계약이 남아있고, 구단 역시도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다.

지단 감독과 당신의 입지에 관해 이야길 나눴었는가?
감독과 이야길 나눴고 주전은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하지만 기꺼이 도전에 응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싶고,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면 나의 능력을 뽐내고도 싶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노력하겠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출전기회가 적어진다고 이야기를 했는가?
글쎄,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이야기만 나눴다. 나머지는 나에게 달렸다.

2018년에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원하는가?
모르겠다.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어쩌면 구단이 먼저 이야길 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차분히 있을 것이다. 오히려 내게 중요한 건 매일매일이다.

아직도 마드리드가 부르질 않았는가? 페페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속속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렇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만약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나도 굳이 요청하진 않겠다. 결정은 구단이 내리는 것이지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이 더 힘들지 않았었나? 라파 베니테스 체제에서 당신은 완전히 제외되었었다.
그렇다. 복잡했던 시기다. 안첼로티 감독 아래선 대부분의 경기에 뛸 수 있었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교체로도 얼굴을 비출 수 있었다. 그런데 반년 만에 상황이 변해버렸고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분이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난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싸워 내가 마드리드에 딱 맞는 선수라는 걸 입증하고 싶다.

하메스의 경우는 어떤가? 서로 비슷한 상황 같은데
중요한 것은 팀이다. 그리고 결정은 감독이 내린다. 만약 감독이 원하지 않는다면 우린 아무 것도 못할 뿐이다. 그저 훈련에만 열심히 임할 수밖에 없다. 하메스와는 사이가 좋다. 대화도 많이 나눈다. 물론 대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많은걸 함께할 정도로 좋은 관계다. 팀 내에서 이스코냐 하메스냐에 대한 논쟁은 없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의 의지가 되는 존재인가?
난 상식적인 정상인이다. 가까운 사람들이겠다. 가족, 친구, 아들 같은 당연한 존재들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일은 역시 아버지라는 역할이 된 것이겠다.

베니테스 시절의 축구를 즐겼는가?
그렇다. 언제나 축구를 즐겼다. 내 인생이니까.

어디서 가장 편하게 뛸 수 있는가?
메디아푼타. 그 자리에서의 이스코가 최고다. 그리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에 기여하는 것도 좋다.

안첼로티 감독은 당신이 세도르프가 되어주길 원했었다. 성공했다고 여기는가?
그렇다. 1년간 수비적인 역할을 맡으며 많은 공을 뺐었다. 카세미루처럼(웃음). 꽤나 충실한 시즌이었다. 밀라노에서의 결승전에서 세도르프를 만났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더 많은 경기에 뛰고 싶은가?
그렇다. 더 많은 출전을 원한다. 난 모든 경기를 갈망한다. 때로는 잘하는 날도 있겠고 반면에 못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몸이 지쳐갈 때마다 더 많은 거리를 뛰면서 공격에만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에이바르 전
2개월 만에 찾아온 기회였다. 50분 정도 밖에 뛰지 못했었고 그 전 두 경기에선 출전기회가 없어 힘든 상태였다. 열심히 훈련에 임해도 기회가 오지 못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아는가... 그래도 모두 내 잘못이다.

출전 못하는 것이 왜 전부 당신의 잘못인가?
난 결국 안첼로티 감독의 맘을 돌려놓을 수 없었고, 베니테스 감독의 선수도 아니었으며 지단 감독의 주전 멤버도 아닌 선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멍청하게 바라보고만 있고 싶진 않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그리고 난 이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

마지막 교체자원의 위치는 어떤가?
좋다.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노력하겠다. 벤치에 앉는다고 언제나 최고의 경치를 감상한다는 기분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쉽게 놓진 않겠다. 나는 결국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미래가 마드리드에 있을 진 모르겠지만, 그럴 것이라 믿고 싶다. 그렇지 못하다면 다른 곳에 길이 있겠지.

에이바르 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4연무를 이야기해보자면?
흔치않은 일이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이제 발을 떼기 시작한 시즌 초반이란 점이다. 아틀레티코와는 승점이 동률이며 바르셀로나는 2점 뒤쳐져있다. 아직 고칠 시간은 충분히 있다. 우린 서로 이야기하며 서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가는 우리의 목표다. 오랜 기간 우승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우승을 노릴 것이다. 수페르코파와 함께 내가 가장 원하는 타이틀이다.

지단감독이 많이 화가 났던가?
글쎄. 보통이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면 누구나 열이 받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우린 이 상황을 타계할거라 믿는다. 우린 아직 시작점에 있고 결국엔 기분 좋게 마무리할 것이다.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것인가?
아니, 겨울은 아니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하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게 주는 기회를 최대한 즐길 것이다. 난 오직 지금만을 생각한다.

왜 맨체스터 시티를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택했는가?
21세 대표팀에서 뛰고 있을 때였다. 아버지에게 이적 제안들이 왔었다. 모라타가 날 꾄 게 맞다. 함께 있고 싶다고 했었다. 마음의 변화가 있었냐고?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였다. 세계 최고란 이야기다.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 라 데시마에 간절하던 팀이었는데 내가 왔으니 늦던 빠르던 달성할거라 봤다. 그리고 내가 옳았다. 내가 이적한 첫 해, 우승했다.

라 운데시마
현재는 라 운데시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당신이 더 자주 선택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여긴 비판이 살벌한 곳인데
베르나베우는 요구치가 매우 큰 관중들이 있는 곳이다. 만약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길 때 어김없이 비판이 날아온다. 하지만 축구는 이런 것으로 이뤄져있다. 좋을 때가 있으면 칭송받고, 조금의 실수가 있으면 칭송만큼이나 엄청난 욕을 먹을 때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언제나 각오가 되어있어야만 한다.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아노에타에서 모드리치가 공을 안준다고 화를 내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나의 경기다. 나는 내 모든 인생을 걸고 뛰며 내가 있는 곳에서 자리를 잡으려 노력한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말이다. 내가 보완해야할 것이 많은 선수란 점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나의 축구다. 변할 수 없는 나만의 본질이다.

아직 이번 시즌엔 터지지 않았지만 슛이 향하는 특유의 코스가 보인다. 마르카는 이를 ‘이스코 코스’이라고 부르는 데, 연습인가 아니면 감각을 터지는 골인가?
나의 모든 걸 전부 담아 때린다. 단지 강하게 차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가끔 내 생각보다 더 정확하게 날아갈 때도 있다.

팬의 사랑을 받는 선수인데 언제 그러한 온기를 느끼는가?
첫 순간부터 항상 팬들의 사랑을 느껴왔다. 큰 환대를 받으면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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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페페 레이나 (나폴리)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리코 (세비야)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조르디 알바 (바르셀로나)

다니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제라르 피케 (바르셀로나)

하비 마르티네스 (바이언 뮌헨)

세르지 로베르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코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울 니게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르히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루카스 바스케스 (레알 마드리드)

치아구 아우칸타라 (바이언 뮌헨)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스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세 카예혼 (나폴리)

비톨로 (세비야)

알바로 모라타 (레알 마드리드)

디에구 코스타 (첼시)

놀리토 (맨체스터 시티)


+

10/02, 이니고 마르티네스 (레알 소시에다드) 추가 소집

하비 마르티네스 복귀, 안데르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체 소집


10/07 조르디 알바 부상으로 복귀, 나초 몬레알(아스널) 대체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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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첫 스페인 국가대표 소집 명단.


Porteros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페 레이나 (나폴리)

아드리안 산 미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Defensas

마르크 바르트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조르디 알바 (바르셀로나)

제라르 피케 (바르셀로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

세르지 로베르토 (바르셀로나)

하비 마르티네스 (바이언 뮌헨)


Centrocampistas

세르히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치아구 아우칸타라 (바이언 뮌헨)

코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안 마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코 아센시오 (레알 마드리드)

사울 니게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Delanteros

알바로 모라타 (레알 마드리드)

루카스 바스케스 (레알 마드리드)

놀리토 (맨체스터 시티)

파코 알카세르 (발렌시아)

지에구 코스타 (첼시)

비톨로 (세비야)


※ 이니에스타, 이스코는 부상으로 제외. 24명 뽑은 이유 - 사울은 스페인 U21 대표 겸업으로 한 경기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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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8일 레알매니아(realmania.net)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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