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ZO Sakamoto Acoustic

1: We are
2: 世界が終わるまでは
3: 銀河鉄道999
4: 薔薇は美しく散る
5: ルパン三世その2
6: 嘆きのロザリオ
7: It's my life
8: 釜山港へ帰れ

EIZO FANTASIA 2023.12.16 Set list

Opening SE
~E code~
1: ガッチャマンの歌
2: 残酷な天使のテーゼ
3: 愛を取り戻せ
4: Butterfly
5: Kill the King
6: Lights Out
7: Armed and Ready
8: ペガサス幻想
9: マジンガーZ
10: デビルマン

Encore
11: Burn


16세 때부터 빠져있던 사람을 36세가 되어 만났다.

무슨 말이 필요있을까, 어린 나이 때부터 정말정말 좋아하던 보컬리스트다. 사카모토 에이조 씨가 부른 노래의 가사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일본어 공부였다. 덕분에 일본쪽 서브컬쳐를 즐기는, 오타쿠가 되어버렸지만..
시간이 흘러, 국가가 다르기에 사실상 공연을 보는건 힘들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퍼플홀 덕분에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셋리스트는 커버곡 위주로, 사카모토 에이조 씨에 익숙치 않은 관객분들에겐 잘 먹혔다고 본다. 또한 에이조씨의 목소리 컨디션도 아주 좋아서 듣는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기뻤다.

공연 후, 나는 사카모토 에이조 씨의 솔로 앨범에 싸인을 부탁했다. 다음에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사카모토 에이조 씨의 노래도 듣고 싶다.
싸인을 받으며, 어쭙잖은 일본어로 "어렸을 때 팬이라서 지금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아마도 못알아드셨을듯ㅋㅋㅋ
'내년에도 보자'고 말씀하시던데 꼭 이뤄졌음 좋겠다.

 


여담. 만약에 안양 퍼플홀에서 다시 한번 공연이 열린다면, 대중교통이 운행하는 시간대로 공연시간을 조정해줬으면 좋겠다. 범계역에서 지하철이 끊겨서 가족에게 욕한사발 먹으며 SOS를 쳤다.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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