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가 포르투갈 방송국인 포르투 카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
2015년 1, 2월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삶이 마지막을 달리고 있단 걸 깨달았다. 분위기가 좋지 못했고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오겠음을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팀은 잘하고 있었고 이때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최고의 시기라 여겼다. 사실 2014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별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디에고 로페스의 방출을 택했고 남겨진 난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를 느꼈다.

국가대표
스페인 대표팀과 멀어진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 문제점을 피하거나 물러서고 싶지 않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 로페테기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에 걸고 싶다고 말했고 난 동의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하진 않았다. 어째서 러시아 월드컵 참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데 헤아가 주전이 되기 전까진 내가 주전으로 유로 예선전에 꼬박꼬박 출전했었다.

포르투를 선택한 이유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마드리드에서 너무나도 오래 뛰었었으니까. 거리도 가까웠기에 포르투는 좋은 선택이었다. 나는 챔피언 팀으로 이적하고 싶었다. 첫 시즌에 무관으로 남은 건 내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벤피카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

은퇴
몸 상태가 성치 않을 때가 내가 떠날 때다. 만약 내가 축구선수를 그만두기로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면, 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될 것이다. 만약 감독이 되고자 한다면 소규모 구단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지만... 미래는 모르는 법이다. 오직 아는 것은 내가 계속 축구와 함께하고 싶다는 것뿐이다. 은퇴 시기는 2, 3년 정도 후로 본다.

몸 상태
좋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야 내 축구인생도 연장되리라 기대한다.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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