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 H&S 샴푸 행사에서 인터뷰.

골키퍼가 팀에서 갖는 위치
가장 책임이 따르기에 모든 팀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다. 모든 움직임이 동료들의 승패와 직결된다. 골키퍼에게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가 치명적이기에 100% 집중해야만 한다.

라리가 에스파뇰라
흥미롭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길 기원한다. 최근 몇 주 만에 대권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모든 팀들, 시청자들,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 모두에게 재밌는 상황이다. 강력한 세 팀만이 남았다. 막판에 레알 마드리드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카펠로 시절
몇 가지 유사점이 보인다. 이는 좋은 징조로 부디 10년 전과 똑같은 결말이 나길 바란다. 당시 우리는 리가 우승을 달성했는데 다른 대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챔피언스리그 경쟁도 남아있다. 달리 말하면 더블도 가능한 것이다. 챔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면 막바지 리가 판도에도 좋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단 감독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영광과 기쁨을 주길 바란다. 시작을 매우 잘했으며 결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도 잘 단합되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바르사의 위기
나는 알지 못한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바르사 라커룸에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축구공이란 것은 모두가 바라지 않던 곳으로 굴러가기에 모두가 위기를 맞고, 비판당하기 마련이다. 3주 전이었다면 어느 누구도 이리될 줄 몰랐을 것이다. 그렇기에 축구는 아름다운 법이다. 몇 주전만 하여도 불가능해보였던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 승리하지 못하면 걱정거리가 쌓일 수 밖에 없다. 가능한 빨리 승리하여 자신감을 되찾아야만 한다.

은퇴
어제 라파 나달의 경기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데 “꿈이 있는 한 계속 나아가라.”란 문구다. 난 이 문구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축구를 즐기는 한 계속할 것이다. 이제 35살이 다 되었고 영생을 사는 사람도 아니다. 성수를 찾은 인디아나 존스도 영원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꿈이 있고, 뛰고자하는 열정이 남아있는 한 나는 비판을 딛고 축구를 즐길 것이다.

유로
최종명단이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명단에 들어갈 스물셋 모두가 똑같은 열정으로 임할 것이라 믿는다. 물론 카시야스도 그럴 것이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거머쥔다. 물론 계획은 내가 아니라 감독이 정하는 것이다.

마드리드가 챔스 경쟁에서 유리할까?
물론이다. 디팬딩 챔피언이 탈락했다. 마드리드와 바이언의 경쟁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와 시티는 굉장한 경기를 보여줬다. 네 팀 모두 우승할 만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되길 희망한다.

라데시마 때랑 비슷한데
매 시즌 매 팀이 다른 법이다. 그러나 이 구단만이 꾸준했다는 것을 역사가 알려준다. 현재 중요한 점은 이번 시즌 준결승에 오른 팀들이다. 다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구단들이다. 아틀레티와의 재경기? 좋군. 좋아 보인다. 승자도 같길 바란다.

피케와 아르벨로아
어제 나달 경기를 보면서 푸욜과 이야기를 나눴었다. 신중하고 논리정연한 사람이니까. 축구에서 라이벌관계는 좋은 요소다. 하지만 반드시 스포츠맨십을 갖춰야한다. 아르벨로아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고 이는 피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다수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수단이지만 정작 그 자리의 둘에게는 전혀 다른 기분일 것이다.

데 헤아와 카시야스의 비교
라모스와 나초 비교는 왜 묻지 않는가? 데 헤아가 뛸 것이다. 당신네들 밥 벌어야 하니까.(웃음)

미래
2018년까지의 계약을 지키고 싶다. 이번 시즌 포르투의 유일한 우승 기회인 코파 우승을 하고 싶다.


포르투 선수한테 포르투 이야기 딱 한줄 묻는거보소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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