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S6l8RBIPPM?si=5govXu0is0JYnwZK
내가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라스트오리진'이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사실 기대도 있지만 걱정이 더 크다.
조금만 살펴봐도 알 수 있듯이, 라스트오리진은 나무위키의 사건사고란이 별개 페이지를 이룰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일을 겪었고, 그만큼 게임시스템도 오래되고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여성캐릭터이며 NTR이나 동성애 요소가 없는 하렘이란 점, 그리고 유료 가챠 시스템이 필요없다(존재는 한다)는 점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기까지 살아있어왔다. 그렇기에 신작 개발 발표는 기존 유저들에게 "기껏 사놨더니 또 돈을 쓰란 소리냐"란 소릴 듣기에 충분하다.
물론 익명 커뮤니티에서 '돈없는 인간들이 하는 퇴물겜'이란 소릴 듣는 것도 사실이다. 허나 이러한 약점을 지니고도 6년이 넘도록 살아남으며 생존왕 소릴 들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개인적으론 라스트오리진 세계관을 활용한 별개의 게임이었으면 좋겠다만, 진정 차기작이 진정 '라스트오리진2'라면 유저 데이터를 인계해서 캐릭터, 스킨 목록이 이어졌음 좋겠다.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점을 보완해서 리뉴얼로 지속시켜달라 외치고 싶지만 라오는 이미 그런 단계를 넘었단건 알고 있다 ㅡㅡ
(그런데 스토리 통합 정도는 왜 안해주는건지 모르곘다)
하루아침 섭종 소식을 받게 된 데스티니 차일드, 마무리랍시고 멍청한 스토리 전개로 모든 추억을 부정당한 브라운더스트1 유저들의 전례를 밟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