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생각이 나서

DIARY 2009. 8. 25. 01:36
뭐 힘들었다~ 라는 생각이 아니라

그때 25번 훈련병이었던 나를 도와주던 양옆에 형아들이 생각났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피아니스트로 생활하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싶어서 서른이란 나이에 아내를 집에 남기고왔던 24번 형님

한살위의 형으로 내 뒤치닥거리 다해준 26번 형님


미안하게도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않아.



훈련소 끝날때 소대원 전체 싸이 주소를 적어놓은 쪽지가 있었는데


'그쪽이 먼저하겠지~'

생각하다가


연락도 안오고 쪽지도 안오고 대ㅋ망ㅋ


....이딴걸로 밤에 잠을 못이루다니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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