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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24 스페인 유로 2020 명단
  2. 2021.03.11 20210311 스페인 유로명단 예상

유로 2020 스페인

감독: 루이스 엔리케

골키퍼
우나이 시몬 (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베르트 산체스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

수비수
마르코스 요렌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파우 토레스 (비야레알)
에릭 가르시아 (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요렌테 (리즈 유나이티드)
아이메릭 라포르트 (맨체스터 시티)
호세 루이스 가야 (발렌시아)
조르디 알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
세르지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
코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아고 알칸타라 (리버풀)
파비안 루이스 (나폴리)
페드리 (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란 토레스 (맨체스터 시티)
다니 올모 (RB 라이프치히)
파블로 사라비아 (파리 생제르망)
미켈 오야르사발 (레알 소시에다드)
아다마 트라오레 (울버햄프턴)
알바로 모라타 (유벤투스)
제라르 모레노 (비야레알)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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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까지 채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2021년이지만 지난해 대회가 연기되어 올해 열리므로 유로 2020으로 표기됩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한편, 스위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오르락내리락의 경기력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할 일도 없으니 스페인 국가대표 예상 명단이나 짚어보고자 합니다. 루초 엔리케 감독은 4-3-3 내지 4-2-3-1 전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골키퍼(3)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확정)
부동의 넘버원 골키퍼입니다. 다만 소속팀 맨유에서 살짝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것에 이어 슬슬 주전 교체설이 돌아다니는 것은 온전한 모습을 보여야 할 국가대표팀에 있어 불안요소입니다.

 

우나이 시몬 (아틀레틱 빌바오, 유력)
소속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루초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케파가 주전 경쟁에 실패하면서 꾸준한 출전을 못 하고 있고, 그로 인해 국가대표 세컨 골키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큽니다.

 

케파 이라사발라가 (첼시, 불안)
한때는 데 헤아의 넘버원 자리를 위협할 후보였으나, 첼시 이적 이후 상황은 악화일로입니다. 이번 시즌엔 신입생 에두아르 멘디에게 주전 자리까지 뺏기면서 정기적인 출장 기회조차 어렵습니다. 아직까진 루초 감독의 스페인 대표팀에 단골로 소집되고 있으나 이맘때쯤 한두 번씩 터지는 깜짝 발탁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파우 로페스 (AS 로마, 희박)
레알 베티스 시절엔 스페인 대표팀의 서드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으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적응에 실패하면서 우나이 시몬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유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알바로 페르난데스 (우에스카, 다크호스)
라리가 꼴찌 우에스카의 골키퍼입니다. 본래 베테랑 골키퍼 안드레스의 백업 골키퍼였으나,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주전 경쟁에 성공한 당찬 22세 청년입니다. 팀은 꼴찌지만 그가 보여주는 활약은 인상적입니다. 케파를 더는 국가대표로 뽑을 수 없다고 루초 감독이 판단할 경우, 서드 골키퍼 역할로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선수입니다.

 

라이트백(2)

헤수스 나바스 (세비야, 확정)
이번 시즌 가장 꾸준했던 스페인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라면 단연 헤수스 나바스입니다. 전성기 시절 자랑하던 속도와 돌파력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수비수라 보기 힘든 공격 관여 능력, 나이가 들면서 붙은 노련함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롱런을 하고 있습니다. 카르바할이 이대로 복귀하지 못할 경우, 주전 라이트백은 나바스겠죠.

 

다니엘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 유력)
왕성한 체력과 탄탄한 몸싸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에 관여하는 공격력까지 다니 카르바할은 현세대 가장 뛰어난 라이트백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상입니다. 무릎 인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허벅지 부상을 입어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큰 비중을 갖고 있지만, 부상이 심하다면 어쩔 수 없겠죠.

 

세르지 로베르토 (바르셀로나, 불안)
중앙 미드필더의 성공적인 라이트백 변신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과거 이야기, 다른 선수들보다 공수 모든 면에서 돋보이지 못하면서 소속팀, 대표팀 양측에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지휘한 경력이 있는 루초 감독이라면 유틸리티 자원으로 뽑아볼 만합니다.

 

엑토르 벨레린 (아스널, 희박)
속도 믿고 축구하던 선수인데, 부상이 거듭되면서 특별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정 뽑을 애가 없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뽑힐지도.

 

루카스 바스케스 (레알 마드리드, 다크호스)
헤수스 나바스를 제외하면, 탑레벨의 팀에서 가장 꾸준하게 뛰고 있는 선수가 안타깝게도 루카스 바스케스뿐입니다. 적극적인 수비는 칭찬할 만하지만, 라이트백 경력이 짧다 보니 수비력은 부족한 편이며, 윙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인 기여도 크지 못합니다. 카르바할이 부상에서 복귀 못 하고, 세르지, 벨레린 모두가 미덥지 못하다면 고려할만합니다.

 

센터백(4)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확정)
카탈루냐 독립을 외치며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제라르 피케와 달리, 세르히오 라모스는 대표팀의 리더로서 여전히 맹활약 중입니다. 민첩성은 떨어졌으나 여전히 수비는 견고하며, 후방에서의 빌드업 능력과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점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우 토레스 (비야레알, 확정)
피케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이래 많은 선수가 라모스의 파트너로 시험받았고, 루초 감독의 선택은 파우 토레스로 굳혀진 모양새입니다. 소속팀 비야레알에서도 나이 많은 라울 알비올의 파트너를 맡는 안정감 있는 센터백으로, 이번 유로를 거치고 나면 소속팀의 이름이 바뀔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에릭 가르시아 (맨체스터 시티, 유력)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는 꼭 한두 명씩 잠재력 있는 선수가 뽑히기 마련인데, 일단 한자리는 에릭 가르시아로 확정되어있나 보아도 무방합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유소년들을 수집하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맨체스터로 이적한 선수로, 어린 나이임에도 루초 감독의 선택을 받아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의 화려한 선수진으로 인해 출전 경기가 충분치 않은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 (아틀레틱 빌바오, 보통)
어린 나이 때부터 오랜 기간 스페인 국가대표에 백업 수비수로 뽑혔던 만큼 호흡 면에선 가장 뛰어난 센터백입니다. 또한, 소속팀에서 현재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는 점도 가산점입니다. 4백 체제로 운용될 것으로 보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네 번째 수비수로 막차를 타지 않을까 싶네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희박)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오가는 베테랑으로, 투헬 감독의 첼시에서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르바할의 부상과 함께 시원치 못한 라이트백 백업으로도 가치가 있는 선수라지만 3백이 아닌 이상 자리가 없지 않을까요.

 

예라이 알바레스 (아틀레틱 빌바오, 희박)
이니고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우나이 누녜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루초 감독의 선택이 워낙 확고하기에 수비진 줄부상이 아니면 얼굴을 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라모스와 이니고가 은퇴한 다음 세대에선 자리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마리오 에르모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크호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3백 체제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레프트백도 소화한 경력이 있는 만큼 공격작업에도 소질이 있습니다. 다만 서술한 대로 루초 감독이 4백 체제를 운용한다는 점과 국가대표로 자주 뽑히지 못했다는 점에서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가 있습니다.

 

레프트백(2)

호세 루이스 가야 (발렌시아, 확정)
이번 세대 스페인 국가대표팀 주전 레프트백입니다. 가장 꾸준하기도 하고요. 부상낙마만 조심하면 문제없어 보입니다.

 

세르히오 레길론 (토트넘, 보통)
이적 초기엔 많은 칭찬을 받았으나 껍질을 벗겨볼수록 애매한 공수능력, 단조로운 패턴 등으로 인해 레알이 버린 재능이란 타이틀 외엔 딱히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끌던 세비야 시절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질 못하니, 감독문제인 걸까요?

 

마르코스 알론소 (첼시, 보통)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의 첼시에선 벤 칠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루초 감독 역시 레길론이 대두되기 전까진 가야의 백업 레프트백으로 알론소를 자주 소집했습니다. 사실상 레길론과 백업 레프트백 자리를 두고 싸웁니다.

 

조르디 알바 (바르셀로나, 희박)
루초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때부터 그리 맞지 않는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실제 루초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 선수 선발 권한을 갖게 되자 소집 빈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후안 베르나트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이탈한 가운데, 순위가 하나 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앙헬리뇨 (레드불 라이프치히, 희박)
독일 빌트지에선 이번 시즌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앙헬리뇨를 뽑았습니다만, 국가대표로 뽑아보기엔 의문부호가 많이 남습니다. 지금의 활약은 3백을 뒤에 둔 레프트윙백으로만 거둔 결과라는 점, 상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직접 득점을 노리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은 단 두 명만 선발할 것으로 보이는 레프트백 자리엔 불안요소가 되리라 봅니다.

 

마르크 쿠쿠렐라 (헤타페, 다크호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자세가 특징인 선수로, 보르달라스 헤타페 감독은 아예 레프트윙으로 기용해 전방위 압박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다만 청소년 대표팀, 루초 감독이 임시로 뽑았던 성인 대표팀 모두에선 레프트백으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후안 베르나트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나가떨어졌고, 알론소와 레길론이 인상을 주는 데 실패한다면, 루초 감독은 알바를 뽑느니 쿠쿠렐라를 시험해보리라 생각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2)

세르히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 확정)
벌써 기량이 하락했다는 비판도 있으나 여전히 스페인 대표팀엔 부스케츠가 필요합니다. 선수들이 짧은 기간 소집되어 승부를 내는 국가대표 단기전에선 경력이 깊고 호흡이 좋은 부스케츠가 주는 안정성은 큰 무기입니다. 루초 감독은 부임 내내 여러 중앙 미드필더를 시험해보며 부스케츠의 짝을 찾아봤는데 곧 그 결과가 나오겠군요.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 확정)
현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홀딩 미드필더를 뽑을 때 이름이 오르는 선수지만 루초 감독은 부스케츠와 번갈아 가며 로드리를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유로를 앞두고 열릴 평가전에서 루초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호세 캄파냐 (레반테, 보통)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여러 팀을 전전했으나 그다지 빛을 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레반테에서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받으면서 후방에서 팀을 조율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뛰어난 축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드필더 모든 자리를 소화하다가 재능이 개화한 선수기에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면 뽑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울 니게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불안)
유틸리티로 이용된 것이 독이 되었을까요, 코케와 비교하면 공수 모든 면에서 인상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뒤바뀌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이 홀딩 자리는 빡빡해서 유로 출전은 어려울 듯합니다.

 

중앙 미드필더(4~5)

치아구 아우칸타라 (리버풀, 확정)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입니다. 다만, 부상이 잦다는 점이 불안요소입니다. 덕분에 루초 감독은 치아구의 결장 기간 여러 조합을 시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성공작이 그다지 적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코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통)
한때는 루초 감독의 외면을 받던 시기도 있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리가 1위를 이끌며 다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루초 감독의 부름을 받은 기간이 너무 짧아서 주전까지 낙관적으로 보기엔 미지수입니다.

 

미켈 메리노 (레알 소시에다드, 보통)
코케와 함께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한 스페인산 미드필더로, 루초 감독이 꾸준하게 선발해 부스케츠의 파트너로 시험한 바 있습니다. 코케, 치아구가 존재함에 따라 주전 자리를 유지할지는 의문입니다.

 

파비안 루이스 (나폴리, 보통)
많은 기대를 받는 젊은 미드필더입니다. 다만 국가대표팀에선 인상을 남기는 데는 실패한 것이 함정입니다. 포지션 경쟁이 거세지만 치아구의 몸 상태 여부에 따라 유로 무대를 밟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번 세대 스페인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변수가 많습니다.

 

다니 세바요스 (아스널, 불안)
아스널 임대 이적 이후 초반 반짝 활약하면서 루초 감독의 부름은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실패하며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고, 솔직히 부를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마르코스 요렌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크호스)
홀딩 미드필더로 두기엔 무언가 아쉬움이 남던 미드필더였는데, 시메오네 감독의 손을 거치고 나서 경기장에서 신출귀몰 활약하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재탄생했습니다. 다만 두각을 드러낸 기간이 짧은 것이 아쉽습니다. 루초 감독은 부스케츠의 짝꿍 찾기를 다시 부임한 내내 연구했는데, 그때 요렌테의 이름은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데려가기엔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스페인엔 많습니다. 남은 몇 개월 동안 루초 감독이 고민할 선수임은 확실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1~2)

세르히오 카날레스 (레알 베티스, 유력)
치아구가 결장한 기간 동안 루초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하는 전술을 시험해봤고, 그중에서 가장 재미를 본 것이 카날레스입니다. 중앙 미드필더 소화가 가능한 만큼 수세시엔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와주면서 팀 균형을 맞춰주고, 공격시엔 장기인 순간 침투 능력을 활용해 직접 득점을 노립니다. 다만 몸이 소문난 유리몸인 점이 불안요소입니다. 지난 국가대표 기간 중에도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당했거든요.

 

루이스 알베르토 (라치오, 불안)
공을 다루는 감각이 뛰어난 선수로, 메디아푼타로서 치로 임모빌레의 파트너를 맡다가 지난 시즌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전업했습니다. 스페인 중앙 미드필더진이 워낙 공수겸장 선수가 많으므로 경쟁력에 있어선 회의적입니다.

 

이스코 (레알 마드리드, 희박)
거듭된 부상과 경기력 난조로 소속팀에서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다만, 선수진 줄부상으로 인해 출전기회를 얻어 루초 감독에게 어필할 기회를 얻은 점은 그나마 다행인 점입니다. 카날레스와 오야르사발이란 경쟁자가 너무 거세서 선발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페드리 (바르셀로나, 다크호스)
라스 팔마스에서 영입한 어린 선수로,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공격자원이었으나 쿠만 감독체제하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술적인 면에선 루초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더상이지만 상대와의 거친 몸싸움에 약한게 약점입니다. 스페인은 그동안 예쁘게만 축구해선 큰코다친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웠으니까요.

 

윙어(4)

페란 토레스 (맨체스터 시티, 확정)
이번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여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의 화려한 선수단으로 인한 징검다리 출전은 아쉽습니다. 좀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아 더욱 성장해야만 합니다.

 

미켈 오야르사발 (레알 소시에다드, 확정)
4-3-3 포진에선 윙포워드, 4-2-3-1 진형에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 소화 가능한 선수입니다. 심지어 루초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적도 있을 정도로 공격재능이 뛰어납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안수 파티의 이번 시즌 복귀가 사실상 어려운 이상 주전 왼쪽 윙어로 뛰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다니 올모 (레드불 라이프치히, 확정)
치아구가 결장하는 동안 스페인 국가대표의 10번 자리는 올모의 차지였습니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전술가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여기저기 기용해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페란 토레스가 출전기회가 정기적이지 못하고, 오야르사발의 기세가 좋은 현 상황에서 제라르 모레노와 함께 페란 토레스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선수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아다마 트라오레 (울버햄프턴, 보통)
축구로 주목받기 전부터 탄탄한 체격만큼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오르내린 바 있는 덩치 좋은 윙어입니다. 다만 그 좋은 체격을 갖고도 이번 시즌 FA1득점이 전부일 정도로 공격포인트는 볼품없습니다. 그간 스페인에서 보지 못했던 스타일이기에 루초 감독이 후반 조커로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별일 없으면 유로에도 승선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르코 아센시오 (레알 마드리드, 불안)
공포의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했습니다만 과거와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뛰어난 축구지능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돌파보단 동료를 도와주는 수비, 패스 등으로 팀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끔, 아주 가끔 보여주는 천재적인 면모까지. 루초 감독이 아직도 아센시오를 뽑아보는 이유 아닐까요.

 

포워드(2)

알바로 모라타 (유벤투스, 확정)
떠먹여 주는 걸 받아먹는 능력뿐 아니라, 동료를 위해 상대 수비를 끌고 나오는 능력도 상당합니다. 스페인 대표팀엔 직접 득점까지 마무리하려는 성향의 선수들이 많은 만큼, 모라타는 누굴 따라 하는 건지 측면으로 빠져나오면서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공간을 통해 침투한 동료가 득점을 만드는 경우가 잦습니다. 현세대 스페인의 7번을 맡고 있습니다.

 

제라르 모레노 (비야레알, 확정)
골도 넣을 줄 알고, 공도 꽤 다룰 줄 아는 공격수입니다. 소속팀 비야레알에 파코 알카세르가 영입되면서 한때는 경쟁하기도 했었으나, 라이트윙 새뮤얼 추쿠에제의 부진으로 인해 결국 모레노가 라이트윙어를 보는 상황입니다. 비야레알에 괜찮은 윙어가 영입되면 다시 파코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루초 감독 역시 모레노를 모라타의 백업 또는 라이트윙 자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교적 이름값이 약한 선수라 친숙하지 않으실텐데, 이 선수가 축구하는걸 보시면 다들 깜짝 놀라실 겁니다.

 

호드리구 모레노 (리즈 유나이티드, 불안)
지난 시즌까지만 하여도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습니다. 그러나 스트라이커로서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그나마 상대 수비의 압박이 덜한 2선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프리미어리그에서 3득점이 전부란 점은 루초 감독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스트라이커를 둘만 뽑는 대신 서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다니 올모에 맡길지도 모르겠네요.

 

 

- 루초 감독 성향을 생각해서 예상해본 유로 명단

01. 다비드 데 헤아
02. 다니 카르바할
03. 세르히오 레길론
04. 파우 토레스
05. 세르히오 부스케츠
06. 세르히오 카날레스
07. 알바로 모라타
08. 코케
09. 제라르 모레노
10. 치아구 아우칸타라
11. 아다마 트라오레
12. 에릭 가르시아
13. 케파 아리사발라가
14. 호세 루이스 가야
15. 세르히오 라모스
16. 로드리
17. 이니고 마르티네스
18. 페란 토레스
19. 미켈 메리노 or 파비안 루이스
20. 페드리 or 마르코스 요렌테 or 마르코 아센시오
21. 미켈 오야르사발
22. 헤수스 나바스
23. 우나이 시몬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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