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포르투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의 엘 라르게로에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3년 만의 우승
사실 포르투급 구단 입장에선 컵까지 포함해 3시즌이나 무관이었다는 건 정상적이지 못하다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너무나도 고대하던 우승이다. 토요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스포르팅과 벤피카가 비기면서 우리가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 알리아두스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일만이 남았다.

포르투에서 더 뛸 것인가
우승은 더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만약 트로피 없이 또 한해를 맞았다면 절망감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1년 더 뛰어보고 싶다. 생각하는 건 단기계약이다. 나는 지금을 즐기고 있다.

트로피를 또 하나 수집했다
나는 경쟁하고, 우승하기 위해 여기에 왔기에 트로피엔 가치가 있다. 우리 모두가 이뤄낸 성과다.

동료와 팬의 지원
이 나라, 이 도시는 날 너무나도 반겨줬다. 나는 많은 이야기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선수였지만 도착한 첫날부터 달라진 주변을 느꼈다. 아름다운 나라와 매력적인 도시다.

잔류
단지 포르투를 위해서가 이유는 아니다. 핀투 다 코스타 포르투 회장이 내게 큰 성원을 보내줬기도 했다. 과한 성원이었다. 이제 내가 선택할 때다. 포르투는 모든 면에서 좋은 곳이기에 난 떠나고 싶지 않다. 그 누구도 날 부담주지 않는다. 힘든 순간에 날 반겨줬기에 불만이 없다.

시즌 중에 복잡한 시기도 있었다.
인생은 도전이며 축구는 모든 게 노출되어 있다. 선수는 모두 뛰고 싶어 하지만 감독의 결정을 따라야하는 법이다. 그런 시기에는 이를 악물고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인내해야한다. 나는 이제 서른여섯이고 매일의 경쟁은 인생에 있어 좋게 작용한다. 훈련과 경기는 내게 발전할 동기를 부여하며 감독의 눈에 들 기회를 준다.

시즌 중 주전 쟁취
훈련과 응원을 계속했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사람은 더욱 고집을 부려야만 한다. 스물다섯명의 선수 모두가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언론으로부터의 평화
내 상황은 비정상적이었고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었다. 나는 괜찮다. 마흔, 쉰이 돼서도 진득하게 앉아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인생에서 후회할 수도 있는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기다. 과거의 난 무조건 우승을 하고 수백만의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인생만이 계속 되었다. 지금은 내가 바라는 수준을 쟁취했기에 행복하다.

엘 클라시코
경기를 보진 못했다. 서로 2득점씩 했고 바르사의 한명이 퇴장 당했단 것은 들었다. 바르사-마드리드에 뛰는 것만큼 명예는 없다.

파시요
누구든 상대의 결정에 존중을 해야 한다. 나는 파시요를 하지 않는다는 지단의 이야기와 그에 관한 논쟁 보도를 읽었다.

포르투갈에서의 파시오
비투리아 기마랑이스랑 경기를 갖는다. 상대가 파시요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여기 온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챠비 – 카시야스 시절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그에 관해선 할 말이 없다. 날 끌고 오지 마라. 모든 건 그들에게 달린 일이다.

키예프
갈 수 없지만 좋은 경기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라 데시모테르세라를 달성하여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남길 바란다.

5년간 4회 결승
대단하다. 정말 거대한 구단이다. 리가와 코파는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못했지만 PSG, 유벤투스, 바이언을 무너트렸다. 유럽대항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열세번째 우승까지 해낸다면 금상첨화다.

은퇴
매해 계획을 세우고는 있다. 목표가 흐려지고 도전을 원하지 않게 되는 건 37세라면 당연한 순리다. 그러나 사람은 희망과 욕구가 있다. 여기 포르투의 음식은 맛있고, 이렇게 좋은 지원을 계속 받는 한 계속 뛰고 싶다.

챔스출전
현실적으로 봐야한다. 내가 있는 구단은 국제대회를 좀 더 바라보고 있으며 매해 발전하고 있다. 챔스에서 마드리드, 바이언, 바르사나 유벤투스처럼 어려운 상대랑 싸워야만 한다. 지난 시즌의 모나코처럼 돌풍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고 국제적인 목표를 잡아야한다. 만약 챔스라면 최고의 무대며 사람들은 기뻐할 것이다.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우승을 목표로 싸워야한다. 유럽은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

마드리드가 그립나
그립지 않다. 이제는 내 인생에서 흘려보내야만 한다. 마드리드는 내게 모든 걸 줬다. 위대한 경기에 함께했고, 우승을 했으며, 국가대표에 승선하게 해줬다. 영원히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할 것이다. 이제 그 시절은 끝났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나는 여전히 마드리디스타이며 밖에 서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 걸 즐기고 있다. 또한 건강한 질투심을 갖게 해준다. 그래도 내가 마드리디스타였단 사실을 기억해주고 내가 거기서 이뤄낸 것들을 축하해주는 사람을 보면 기쁘기만 하다.

현역 생활이 끝나면 돌아갈 것인가
모르겠다. 아직 현역생활을 더 하고 싶다.

국가대표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일이 꼬이지만 않는다면 준결승은 갈 수준이다. 역시나 우리 스스로에게 달렸다.

러시아행
다른 모험에 나서볼 마음이 있다. 대표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방식의 경험을 해볼 생각이다.

해설자는 어떤가
좋을 것 같다. 한다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해설하여 대표팀이 좋은 시작을 하도록 응원하고 싶다.

비판도 해야 할 텐데
이 직업에 있는 그 누구도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난 비판을 하고 싶진 않다.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훈련에 대해
아니, 아직 대표에서 은퇴하지 않았다. 나도 다른 선수가 선발될 거란 점은 이해하고 있으며 감독은 선수를 신뢰하고 선수들은 감독을 존경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는 언제나 복귀의 꿈을 꿀 것이다. 은퇴를 이야기하기엔 아직 멀었다. 나는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았다. 감독이 날 불러준다면 기쁠 것이다.

부상 대체 멤버로 갈 수 있지 않나
불가능하다. FIFA 규정상 오직 스물세명의 선수만 선발하도록 되어있다.

마지막 인사
환상적인 도시인 포르투의 팬들에 고맙다. 키예프로 향할 마드리드 팬들에게 무운을 보낸다. 라이벌인 아틀레티코도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기에 기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슈퍼컵
좋다. 보고 싶은 일이다. 아틀레티코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그럼 모두가 흥분할 만한 슈퍼컵 대진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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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카시야스가 포르투갈 방송국인 포르투 카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
2015년 1, 2월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삶이 마지막을 달리고 있단 걸 깨달았다. 분위기가 좋지 못했고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오겠음을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팀은 잘하고 있었고 이때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최고의 시기라 여겼다. 사실 2014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별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디에고 로페스의 방출을 택했고 남겨진 난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를 느꼈다.

국가대표
스페인 대표팀과 멀어진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 문제점을 피하거나 물러서고 싶지 않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 로페테기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에 걸고 싶다고 말했고 난 동의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하진 않았다. 어째서 러시아 월드컵 참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데 헤아가 주전이 되기 전까진 내가 주전으로 유로 예선전에 꼬박꼬박 출전했었다.

포르투를 선택한 이유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마드리드에서 너무나도 오래 뛰었었으니까. 거리도 가까웠기에 포르투는 좋은 선택이었다. 나는 챔피언 팀으로 이적하고 싶었다. 첫 시즌에 무관으로 남은 건 내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벤피카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

은퇴
몸 상태가 성치 않을 때가 내가 떠날 때다. 만약 내가 축구선수를 그만두기로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면, 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될 것이다. 만약 감독이 되고자 한다면 소규모 구단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지만... 미래는 모르는 법이다. 오직 아는 것은 내가 계속 축구와 함께하고 싶다는 것뿐이다. 은퇴 시기는 2, 3년 정도 후로 본다.

몸 상태
좋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야 내 축구인생도 연장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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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카르바할이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훈련
마케도니아 전 승리를 위한 감독의 코스로 차분하면서도 전술적인 과정으로 훈련한다. 우리는 공을 잃은 상황에서 상대를 향한 서너 가지 훈련을 했고 이는 스페인을 승리로 이끌 것이다.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의 새로운 주문
처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매 경기마다 확실한 것을 주문해준다.

마케도니아 – 잉글랜드 연전
마케도니아 전을 염려하고 있다. 물론 상대는 전패 중이지만 이탈리아를 상대로 밀어붙인 바 있다. 마케도니아는 매우 좋은 팀이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자신의 모습
나 스스로도 성숙해진 상태라 여긴다. 출전시간도 많이 받고 있으며 스스로도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신임도 얻고 있으며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의 주문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수년전 마드리드를 떠나, 다시 돌아왔고, 다닐루가 영입되었음에도. 물론 스페인 대표팀 역시도 항상 좋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다닐루
3000만 유로의 값어치를 하는 좋은 라이트백이라 생각한다. 기회는 결국 찾아오는 법이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평한 경쟁에 임한다. 지단 감독은 모두 포지션에서 공평한 기회를 준다고 난 생각한다. 벤치에 다닐루와 하메스, 이스코가 앉아있는 건 우리팀의 장점이자 지단 감독의 배짱이라 할 수 있다.

모라타와 벤제마 경쟁
결정은 감독이 내리는 것이다. 모라타는 상승세에 올라있다. 나오기만 하면 팀을 도울 수 있다. 스트라이커를 골을 위해 사는 법이고 그러기에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모라타의 현재 경기력을 본다면 더욱 출전시간을 받을 가치가 있다.

9번 경쟁
나는 알바로와 함께 자랐다. 그는 극심한 경쟁에 맞서는 중이다. 마드리드에선 카림이 있고, 대표팀에는 디에구와 아두리스가 있다. 그러나 난 그가 제일 앞선다고 본다.

강도의 부재
감독의 말이 옳다고 본다. 우린 종종 자기애에 빠져 강도의 부재를 안는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막판에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만약 100% 전부 쏟지 않을 경우 상대팀과의 경기는 제대로 풀리지가 않는다. 설령 내가 원인을 느끼지 못했다하더라도 이번 시즌에 벌써 같은 이유로 몇 번의 위기들을 겪고 있다. 

지단
주의 깊고, 조용한 남자다. 그러나 화를 낼 때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동기부여
그런 경기는 동기부여부터 다르다. 자리에 일어날 땐 이미 200%인 상태다. 사실상 어려운 경기는 실례되는 말이지만 에이바르나 레가네스 같은 팀을 상대로 집중하는 거다. 하지만 이런 경기들이 리가 판도에 영향을 주는 법이다.

칼데론과 캄프 누
생소한 환경에 처해지는 곳이다. 난 칼데론에서의 경기를 더 즐기는 편이다. 왜냐면 좀 더 따뜻한 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관중도 많고 경쟁 관계도 비교하면 좀 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칼데론은 경기하긴 생소한 곳인 건 변함없다.

아틀레티코의 경기 스타일
최근 시메오네 감독의 팀은 좀 다른 스타일이다. 더욱 공격적인 포진으로 점유율을 더 중시한다.

상대팀의 상징, 코케
나는 측면 플레이가 가장 편하기에 측면 수비수로 있고 싶어 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코케는 안으로 파고 들어오기 때문에 날 본래 자리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상대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
코케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잘해내는 대단한 선수며 팀의 대장이 될 선수이자 경기 내내 뛰어다닐 수 있다. 내게 있어선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다. 게다가 내 친한 친구다.(웃음)

코케가 대표팀의 새로운 핵심이 될 수 있을까?
훌렌 감독도 코케를 잘 알고 있으며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코케는 분명 대표팀에서 오래 뛸 것이다.

메시
매해 볼수록 더 성장하는 선수다. 여기에 결단력까지 더욱 뛰어나게 되었다. 최고의 선수며 출전할 때마다 상대를 무너트린다.

발롱도흐
내 생각은 크리스티아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며 유로 우승팀 포르투갈의 주장이다. 게다가 득점도 많이 해냈다.

바르셀로나의 언론 통제
우리는 뉴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일반적인 시민이라면 선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의견을 나누는 걸 즐기는 법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통제는 구단과 선수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동시에 축구를 대중에게서 멀어지게도 만든다.

하지만 언론에 있어서 뉴스는 전부나 다름없다. 때로는 이상한 이야길 꺼내서 의도치도 못하게 헤드라인에 오르기도 하지만 결국엔 자업자득이다. 언론은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언론 통제는 어쩌면 큰 전일보가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여섯 번 우승
기록만 본다면 상대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우승을 많이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리가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다. 현재 우린 선두에 위치해 있으며 매 경기마다 승점 3점씩을 쌓고 싶다.

크리스티아누는 왜 그런가?
내 상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래 항상 최고의 활약을 요구받는 것이란 정말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나이키와 재계약을 맺었다. 적절한 보상을 받았기에 호날두는 행복할 것이다. 호날두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이기에 자신에게 화를 나는 법도 있다. 그러한 야망이 많은 득점과 발롱도흐로 이끌게 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당신도 크리스티아누와 같은 수준의 보상을 원하는가?
크리스티아누보다 더 많은 유로가 벌리길 원하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웃음)

세상엔 두 가지 척도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나머지
그럴지도 모르겠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크다. 5대0 승리를 요구받고,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하길 바란다. 그리고 경기가 안 좋으면 우린 입도 뻥끗 못한다. 지단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홈에서의 첫 패배, 아틀레티코 전이 그랬다.

현재 우리는 선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도르트문트 전의 잔 실수와 레기아 전에서의 불협화음이 없었더라면 역시나 선두에 위치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먼저 우리 스스로를 지켜야한다. 예를 들어 아틀레티코라면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하였다면 이후 “아틀레티코 마지막까지 싸우다.”라는 보도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승리한다면 난리가 난다. 물론 두 가지 기준,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영향력이기 때문이다.

챔스 결승전에서의 부상
부상당한지 일주일 후에 경기에 나섰다. 정말 멍청한 짓이었다. 당시에 난 유로 출전을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물거품이 되었다. 7주의 휴가 중에서 2주 내지 3주를 내놓고 더욱 좋아지려 노력했다. 올해를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서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해로 잡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감독도 날 믿어주고 있으며 나 역시도 체력적으로 좋은 느낌이다. 내 목표는 최고의 강도로 뛰는 동시에 근육 부상을 피하는 것이다.

리가 우승에 목말라 있으며 자신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가?
그럴 수만 있다면야. 리가 우승을 위해선 매 주말 경기 모두가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좋은 라이트백이 나오는 세대에 살고 있다. 베예린, 다닐루, 후안프란과 나처럼. 나는 레알 마드리드엔 좋은 실력의 선수만이 있어야하고 내가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여긴다.

승부욕이 없다는 비판을 팬에게 해명하라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린 선두에 있다. 득점을 위한 움직임 이후 한두 단계 기어를 내리고 쉬는 모습은 있을 수 있다. 난 언제나 최고 상태로 있으려한다. 만약 공을 잃는다면 바로 뛰어서 뺏거나 내 자리로 가려고 한다. 때론 의지가 부족해보일 수도 있다. 특히 수비면에서. 이런 관심이 우릴 더 발전하게 만든다.

모라타의 출전 부족
외부에선 이야기하기도, 조언하기도 쉬운 법이다. 그저 차분하고, 나오면 골을 넣어라, 그러면 출전시간이 늘 것이다... 운이 좋게도 나는 백업이었던 경험이 없으며 조언을 받아본 적도 없다. 그나마 가장 많이 벤치에 앉았던 적인 부상이 있던 시절 베니테스 감독 체제였다.

화가 났는가?
선발 출전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내가 모라타에게 말을 꺼내면 모라타는 그래도 오늘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길 한다. 그럼 나는 아주 차분하게 시즌은 길다고 얘기해준다. 나는 알바로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
우린 아주 확실한 철학이 있다. 측면에서 측면으로 공을 옮기고 높은 라인에서부터 압박한다. 경기 내내 그럴 순 없기에 때로는 4분의 3 지점에서부터 압박하기도 한다. 지단 감독의 철학은 확실한데 점유를 유지하고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하는 것이다.

다닐루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여기나?
다닐루는 좋은 사람이며 아주 좋은 사이로 프로의 전형인 선수다. 내 생각엔 그가 너무 큰 언론의 압박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무려 3000만 유로니 그 값어치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돋보기가 붙어있는 셈인데 그런 압박에서 잘하긴 쉽지 않다. 특히 베르나베우에선 더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대 측면에는 마르셀루가 있는데 그는 수많은 비판과 싸워 여기까지 왔다. 정면대결을 피할 순 없다. 다닐루는 더욱 잘하려고 노력하고 훈련도 열심히 임한다. 우린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케르가 그리운가?
그렇다. 경기할 때마다 항상 같이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훌렌 감독도 백업 골키퍼를 시험하는 중이다. 만약 감독이 소집한다면 우린 팔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다.

베일이 호날두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 생각엔 그렇다. 앞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언젠간 크리스티아누가 라울이나 피구처럼 지금의 기량을 유지할 수 없는 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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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유니폼 넘구림)

이번 주 금요일 포르투는 시즌 개막전을 갖는 가운데 시즌 전 마지막 휴식을 가진 이케르 카시야스가 셀프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축하해
나의 전 소속팀이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좋은 경기였다. 어려웠지만 막바지는 여전한 우리팀이었다. 결국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진열대에 트로피가 추가될 수 있었다.

헤세
헤세에게 큰 성원을 보낸다. 행운을 빈다. 놀라운 실력을 가진 선수기에 잘할 것이라 확신한다. 최고의 선수니까 새로운 무대,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하라.

솔다도
불운하게도 큰 부상을 당했기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일이 거르지 않고 일어나는 걸 볼 때마다 슬프다. 로베르토는 다시 기운을 얻어 나아질 것이고 더욱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리가 시작
히우 아베 원정으로 시작한다. 좋은 시작이었다. 비야레알과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우리의 능력을 증명한 좋은 기회였다. 힘을 받기 위해선 리가 시작을 좋게 끊어야만 한다.

시즌 목표
우승이 목표다. 더 이상 무관으로 멈춰있을 순 없기에 무조건 이 거센 경쟁에서 승리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다. 지금은 히우 아베와의 경기에 집중해야한다.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은 팀이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로마와의 예선전이 남았다. 거칠고, 거친 경기가 될 것이다. 가장 최선의 길로 향하도록 감각을 닦고 또 닦아놔야만 한다.

산불
포르투갈 북부까지 불길이 오진 않았고 연기만 날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그 누구도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화에 매진 중인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물론 갈리시아 남쪽지방과 마데이라 사람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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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카시야스 H&S 샴푸 행사에서 인터뷰.

골키퍼가 팀에서 갖는 위치
가장 책임이 따르기에 모든 팀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다. 모든 움직임이 동료들의 승패와 직결된다. 골키퍼에게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가 치명적이기에 100% 집중해야만 한다.

라리가 에스파뇰라
흥미롭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길 기원한다. 최근 몇 주 만에 대권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모든 팀들, 시청자들,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 모두에게 재밌는 상황이다. 강력한 세 팀만이 남았다. 막판에 레알 마드리드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카펠로 시절
몇 가지 유사점이 보인다. 이는 좋은 징조로 부디 10년 전과 똑같은 결말이 나길 바란다. 당시 우리는 리가 우승을 달성했는데 다른 대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챔피언스리그 경쟁도 남아있다. 달리 말하면 더블도 가능한 것이다. 챔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면 막바지 리가 판도에도 좋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단 감독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영광과 기쁨을 주길 바란다. 시작을 매우 잘했으며 결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도 잘 단합되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바르사의 위기
나는 알지 못한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바르사 라커룸에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축구공이란 것은 모두가 바라지 않던 곳으로 굴러가기에 모두가 위기를 맞고, 비판당하기 마련이다. 3주 전이었다면 어느 누구도 이리될 줄 몰랐을 것이다. 그렇기에 축구는 아름다운 법이다. 몇 주전만 하여도 불가능해보였던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 승리하지 못하면 걱정거리가 쌓일 수 밖에 없다. 가능한 빨리 승리하여 자신감을 되찾아야만 한다.

은퇴
어제 라파 나달의 경기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데 “꿈이 있는 한 계속 나아가라.”란 문구다. 난 이 문구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축구를 즐기는 한 계속할 것이다. 이제 35살이 다 되었고 영생을 사는 사람도 아니다. 성수를 찾은 인디아나 존스도 영원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꿈이 있고, 뛰고자하는 열정이 남아있는 한 나는 비판을 딛고 축구를 즐길 것이다.

유로
최종명단이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명단에 들어갈 스물셋 모두가 똑같은 열정으로 임할 것이라 믿는다. 물론 카시야스도 그럴 것이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거머쥔다. 물론 계획은 내가 아니라 감독이 정하는 것이다.

마드리드가 챔스 경쟁에서 유리할까?
물론이다. 디팬딩 챔피언이 탈락했다. 마드리드와 바이언의 경쟁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와 시티는 굉장한 경기를 보여줬다. 네 팀 모두 우승할 만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되길 희망한다.

라데시마 때랑 비슷한데
매 시즌 매 팀이 다른 법이다. 그러나 이 구단만이 꾸준했다는 것을 역사가 알려준다. 현재 중요한 점은 이번 시즌 준결승에 오른 팀들이다. 다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구단들이다. 아틀레티와의 재경기? 좋군. 좋아 보인다. 승자도 같길 바란다.

피케와 아르벨로아
어제 나달 경기를 보면서 푸욜과 이야기를 나눴었다. 신중하고 논리정연한 사람이니까. 축구에서 라이벌관계는 좋은 요소다. 하지만 반드시 스포츠맨십을 갖춰야한다. 아르벨로아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고 이는 피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다수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수단이지만 정작 그 자리의 둘에게는 전혀 다른 기분일 것이다.

데 헤아와 카시야스의 비교
라모스와 나초 비교는 왜 묻지 않는가? 데 헤아가 뛸 것이다. 당신네들 밥 벌어야 하니까.(웃음)

미래
2018년까지의 계약을 지키고 싶다. 이번 시즌 포르투의 유일한 우승 기회인 코파 우승을 하고 싶다.


포르투 선수한테 포르투 이야기 딱 한줄 묻는거보소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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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까지 100일이 남은 상태에서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과 이야기를 가졌다.

유로까지 100일 남은 상태에서 걱정은?
치열한 대회에 임한다. 다들 여름까지 부상이나 슬럼프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다시 팀을 하나로 만드는 걸 우선해야한다
물론이다. 2012년이나 지난해의 기세처럼 반전시키겠다. 우리는 철학이 있고 선수단의 누구든 완벽히 적응해야한다. 익숙해지는 것에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진 않겠다.

이번 대표팀은 부스케츠가 핵심인가?
대단한 기량을 가졌기에 언제나 중요한 선수다. 경기를 쉽게 만들어준다. 수비 진영에서 부지런히 움직여주면서 동료들 주변에 위치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후방에 많은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부스케츠를 챠비, 이니에스타, 실바, 비야 등 지난 에이스들에 비견하는 것인가?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선수로 무엇보다 팀을 우선시할 줄 안다. 좋은 축구선수의 전형인데다 경기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책임지고 있다. 내 장담하는데 부스케츠는 감각 뿐 아니라 운도 뛰어난 선수다. 현재 이만한 선수도 없기 때문이다.

골키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렇다. 이케르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내가 이야기할 때마다 오해를 부르는데 붙박이 주전이란 없다. 하지만 동시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요구하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165경기를 뛴 선수에게 존중을 갖추란 사실이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페인 국가대표는 이런 선수의 존재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케르가 좋은 벤치멤버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의 여지없이 당연하다. 만약 주전이 아니란 사실로 문제를 일으킬 선수였다면 나는 이케르든 누구든 소집도 안했을 것이다.

피케를 중용할 것인가?
그렇다. 대표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다.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 일인지 아는 선수다. 언제나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있으며 매번 성장하고 있다. 편안함을 느끼면 더욱 집중하는 타입이다. 때문에 피케에게 바르사에서도 그러길 주문했다.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아두리스란 이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소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쉽지 않을 텐데…
그렇다. 이례적이고 특이한 케이스다. 기세는 정말 좋지만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적이 없다. 델란테로 센트로(Delantero Centro, CF)의 전형 같은 선수다. 모두가 아두리스의 대표 승선을 이야기하는 시기가 온다면 우리도 계속 아니라 이야기하진 않겠다. 지켜봐주길 바란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대표 승선에 있어 매우 큰 메리트가 된다.

소집할 것이란 이야기인가?
국가대표팀은 인기투표가 아니다. 그러나 다들 아두리스, 아두리스 거릴 정도라면 우리도 바보가 아닌 이상 고려를 해야 한다.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로 이적한 이후 최고의 활약 중이라 보는가?
반감을 사 대중들 맘에 들지 않던 시기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굳이 그 이유를 떠올리고 싶진 않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디에고 코스타가 자신의 모든 걸 바치려는 남자란 점이다. 타고난 싸움꾼으로 내가 공격진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애를 먹는 이유 중 하나다. 모라타는 최근 많이 뛰질 못하고 있다. 알카세르도 비슷하다. 그래도 그들은 미래가 있기에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아두리스와 디에고가 경쟁한다.

득점력 빈곤을 겪는단 문제에 동감하나?
패배하진 않았지만 위태로운 승리가 많았단 점은 사실이다. 우린 견고할 뿐이지 절대로 수비적인 팀이 아니다. 실점도 적고 골이 많이 나지 않았을 뿐이지 공격적인 팀으로 여긴다. 그간 토레스, 비야 같은 좋은 공격수들이랑 함께 해왔을 뿐이다. 그러한 분위기를 뒤집어주겠다.

최종 명단에 앞서 발표할 3월의 대표팀 명단이 일종의 “경고”가 될 텐데
3월 2경기는 일종의 실험을 해볼 수도 있기에 매우 유용한 기간이다. 물론 뉴 페이스들을 위해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신참이라면 기존 선수들보다 잘 해내겠다는 의지는 있을 것이다. 그런 재능 있는 신참들을 베테랑들과 잘 조화시켜야한다.

당신의 다음 행보에 대해 언제쯤이면 확실히 발표할 것인가?
나도 생각이 있다. 그러나 협회의 모두들과 함께 움직이고 싶다. 팀을 위한 최선이기 때문이다. 아직 마지막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지금은 협회 직원 중 하나로서 있고 싶다. 그 누구도 괴롭히고 싶지 않다.

국가대표 후임 감독으로서 생각해 둔 사람이 있는가?
있다. 말하진 않겠다. 대표팀과 연관이 있거나 있었던, 매우 잘 알려진 인물이다.

비야르 스페인 축구협회장과 호르헤 페레스 스페인 축구협회 사무총장, 둘 사이의 관계는 잘 맺고 있는가?
아니다. 우리 분야는 독립되어 움직이는 것이 의무다. 하지만 고통은 모두 함께 나눈다. 우리는 반드시 서로를 보호해야하며 해가되는 것을 숨기지 말아야한다.
Posted by M. Sal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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